[목양일념] 영원한 삶을 위해

등록날짜 [ 2016-10-06 15:43:31 ]

‘영원한 생명’이라는 개념은 70년, 80년 사는 육신의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永 遠)’이라는 세월 속에서 우리 육체가 사는 일은 마치 하루살이가 하루를 살다가 죽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루살이와 같이 사라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장막(帳幕) 같은 육신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하나님에게서 왔기에 영원히 삽니다. 그러므로 영혼의 때에 맞을 신령한 삶을 위하여 내게 주신 육신의 날을 기회로 삼아 세월을 아껴서 가치 있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목숨을 요구하는 곳이 얼마나 많습니까. 회사는 노동력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자식은 자기들이 성장하는 데에 부모 인생을 투자하라고 요구합니다. 육체는 향락과 쾌락을 즐길 시간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세상 물질문명을 탐하게 하고, 육체의 정욕과 욕구 충족을 부추기는 마귀 궤계에 속아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지혜 있는 자같이 인생을 값지게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 영혼의 때를 값지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세월을 아껴 현재 시간을 신령한 영적 부요의 시간으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사는 세월은 영혼의 때를 신령하게 준비할 기회이자 자원입니다. 교회, 가정, 사회 어느 곳에서든지 영혼의 때를 위해 육신을 알뜰하게 사용하십시오. 그리 하면 영혼의 때에 가장 기쁜 날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수고하고 애쓴 모든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늘나라에 가는 그 날에 신령한 상급을 송두리째 소유하도록 인생을 값지게 살아야 합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4-55).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49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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