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10-25 15:40:46 ]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십니다(엡1:22;5:23;골1:18). 사람을 주인 삼은 교회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10년, 20년이 지나도 부흥하지 않습니다. 그런 교회에서 영적 개혁이 일어나면 시끄러워집니다. 누군가 용기를 내서 신본주의로 혁신을 일으키면 성도들 입에서 별의별 소리가 다 나옵니다. 씨를 뿌리려고 거친 들판을 갈아엎는 농부 같은 사람에게 핍박이 가해집니다.
교회에 먼저 온 성도들이 텃세 부리면 초신자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새로 온 성도가 은혜받아 열심히 충성하면 먼저 온 성도가 아니꼬운 눈으로 바라보고 뒤에서 수군거립니다. 이것은 교회 부흥을 가로막는 마귀역사입니다. 그 상태에 있는 교회는 절대 성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해와 핍박을 이기고 나면 교회는 부흥합니다. 우리는 전통과 역사에 매여 있는 가시덤불 같은 심령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농부가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농토가 없으면 농사지을 수 없듯, 신앙생활을 아무리 잘하고 싶어도 육신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육신은 농사꾼이 소유한 농토와도 같습니다. 육신의 때가 신앙생활 할 절호의 기회인 줄 알고 그 기회를 알뜰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지혜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세상 누구도 자기 지식으로는 하나님과 함께 일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똑똑해도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초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 지혜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시간과 환경이 주어지고 육체와 정신의 강건함이 주어졌을 때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충성의 기업을 절대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세월을 우리의 신령한 소유로 삼아야 합니다. 영혼의 때를 간절히 소망한다면 시간을 낭비하거나 허비할 수 없습니다. 세월을 아끼고 영혼의 때를 향해 영적 소망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50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