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4-19 08:09:22 ]
하늘나라의 면류관은 이 땅의 세월을 예수 생애와 같이 사용한 사람이 얻을 기업입니다. 어떤 사람은 “구원받았으면 됐지 그까짓 면류관 안 쓰면 어떠냐”고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달의 영광이 다르고, 해의 영광이 다르고, 별의 영광이 다르다고 했습니다(고전15:41).
제 아버지께서 세상 뜨시기 전 아쉬워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내가 10년만 일찍 예수를 믿었으면 주의 일을 제대로 한번 해보는 건데···.” 예수 믿는 가족을 평생 핍박했던 아버지가 노년에 예수 믿고 구원받은 자체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과거에 예수 몰라 핍박한 일이 죄송하고 세월을 예수 없이 낭비한 것이 안타까워 그렇게 말씀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세월을 주를 위해,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해 신령한 욕심을 내서 최고로 잘 사용해야 합니다. 지나간 날을 잘못 살았다고 해서 후회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전부 신령한 날로 살아야 합니다.
지나간 날은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한 번 지난 인생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세월을 알뜰하게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비결은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교회 와서 예배드리고 싶고, 기도하고 싶고, 전도하고 싶고, 충성하고 싶고,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어집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이같이 하고 싶은 마음을 가로막을 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내 육신의 정욕도, 소욕도, 세상의 어떤 물질문명의 야욕도, 이 세상의 모든 욕심도 도무지 성령 충만한 자가 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 충만하여 남은 세월을 주와 함께하며 영원한 하늘나라의 소망으로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52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