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영혼의 때를 위한 좋은 습관

등록날짜 [ 2017-08-22 15:18:55 ]

세월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성도가 육신의 세월을 마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영생을 누립니다. 육신의 세월을 초월하는 영혼의 때가 옵니다.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가는 세월 속에는 죄와 불의가 들어 있고, 싸움과 전쟁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불의를 예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이겨 내고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세월을 예수 안으로 끌고 들어가야 합니다. 영혼의 때를 위해 값지게 투자하고 신령한 상급을 하늘나라에 쌓아야 합니다.

어느 날, 새벽 5시까지 기도하겠다고 단단히 결심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또렷한 의식을 갖고 기도하였는데 잠시 후 나를 잃어버렸습니다. 어디 갔는가 찾아보니 누워서 자고 있습니다. 그런 사실도 잠을 깨고서야 알았습니다. 다시는 나를 잃어버리지 않아야겠습니다. 기도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도중에 포기하지 말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기도하다가 엎드려서 잤다면 그만큼 세월을 낭비했다는 뜻입니다. 잃어버린 날들을 즉시 되찾아야 합니다. 세월을 낭비하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세월이 우리의 인생을 잠식하지만, 성령께 나 자신을 자세히 살피는 지혜를 받아 세월을 알뜰히 써야 합니다. 교회에서 매일 저녁 기도하는 것이 부자유하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이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몇 시간씩 시청할 때는 지루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 습관을 들이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인 줄 그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기도하는 습관, 곧 경건의 연습을 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최후의 순간, 영광의 그 나라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원수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신앙생활에 승리하지 못하면 세월이 낭비돼 결국 패배자가 되고 맙니다. 영혼의 때를 위해 영원한 승리를 얻고자 한다면, 영원한 승리자의 습관으로 자신을 길들여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54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