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11-14 15:00:04 ]
사람들은 육신의 때가 삶의 전부라고 오해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지혜에 따라 육신의 만족을 채워보려고 정욕의 날들을 쉼 없이 보냅니다. 이것이 바로 죄요, 하나님께서 미워하는 원수인 줄 모른 채 말입니다.
결국 정욕의 날을 반복하다가 목숨 끝나는 날, 하나님의 형벌을 피할 수 없는 영혼의 때를 맞이합니다. 그때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육체의 시간 동안 주어진 회개의 기회를 완전히 잃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람이 자기 죗값 탓에 사후에 영원한 형벌을 받는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셨기에 예수 피 공로 앞에 회개하면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 지식에 순종해 회개하고 영원한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지식을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스스로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그러나 죄에서 벗어나는 길은 인간의 행위로는 찾을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에 의지해 회개하는 길뿐입니다. 회개는 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회개하고 구원받았다면 이제는 죄와 싸워서 이기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죄 속에 그대로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간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우리 육신은 정욕 덩어리요, 죄 덩어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죄에서 돌아서는 것도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으로만 육신에서 나오는 죄의 소욕을 이길 수 있습니다(갈5:16~18).
성령의 역사로 사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입니다(갈5:22~23). 오직 성령으로 사는 길만이 사람의 지혜에 속지 않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감동을 소멸치 마십시오. 성령의 역사는 육신의 정욕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죄를 이기고 형벌을 면하길 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을 바라십시오. 성령을 좇아 행하는 길만이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최고의 삶의 열쇠입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55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