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3-13 17:19:23 ]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은 죄를 해결할 능력도 없고, 죄짓게 하는 악한 영을 쫓아낼 능력도 없다. 사람을 회개시켜서 예수 믿어 구원받게 할 능력도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보내 주신다고 약속한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 또 그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하셨다.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에 힘쓰자 그들에게 성령이 충만히 임했고 제자들은 성령이 말하시게 함을 따라 방언을 말했다.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 것이다.
제자들은 밖으로 나가 하나님 나라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등 수많은 이적을 행했다. 또 죄인을 회개시키는 역사로 수많은 영혼을 마귀, 사단, 귀신의 손아귀에서 끄집어내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했다.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있다면 이 역사가 분명히 나타나야 한다. 복음을 증거할 때도 마찬가지다. 성령이 말씀하게 함에 따라 말할 때 하나님 나라가 듣는 자에게 임하여 강한 능력과 권세가 나타난다. 듣는 자가 그 말씀에 압도당해서 무릎 꿇어 회개하고 귀신이 떠나가고, 질병이 치유받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능력 있는 복음 증거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가 성령으로 내 안에 임하고 성령의 감동에 따라 행동할 때 능력이 나타난다. 성령께 순종해야 하나님 나라의 권세가 내게서 나타나고 이적과 능력과 회개 운동이 나타나 수많은 영혼이 살아난다. 우리 모두 살아 계신 하나님을 보여 주는 능력 있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5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