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4-20 17:43:53 ]
우리는 때를 놓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항상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8:34)
그런데 불가능으로 가득해 밤낮으로 기도해야 할 당사자인 우리 인간은 왜 예수님처럼 간절히 기도하지 않을까요? 기도하지 않는 것은 곧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 살겠다는 자체가 가장 큰 교만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도무지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기도 안 하기’ 다음 가는 교만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언제나 기도해서 하나님께 물은 후에 행동하셨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결재를 받고 움직이셨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대언자라고 말씀합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2:1).
예수 그리스도는 기도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 인간이 한 명도 망하지 않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요한복음 17장 전체는 예수께서 하신 기도로 이루어졌습니다.
죄와 저주로 고통당하는 인간을 돕기 위해, 궁극에 가서는 죄로 멸망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토록 기도하셨고 지금도 하늘에서 기도하시는데, 정작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할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주님이 얼마나 안타까워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우리가 생애를 마감할 때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고백은 평소 기도가 습관화돼 있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57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