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인간이 죄와 저주로 말미암아 영육 간에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계시기에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자원(自願)하셨습니다. “기도하라”는 말씀은 주시겠다는 적극적인 의사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복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영생(永生)과 천국(天國)을 안다면 흥분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시려는 하나님과 받으려는 인간이 주고받는 상사점에서 만날 때, 우리는 언제나 이적 속에 살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어느 곳에 가든지 불가능으로 충만합니다. 건강하게 살고 싶은데 질병이, 부자로 살고 싶은데 가난이,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불행이 어디에 가나 항상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떤 불가능이라도 능히 해결하실 전능자이시기에 우리의 수많은 고통을 해결하실 유일한 창구(窓口)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도라는 창구는 우리 인간에게 최고의 기업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불가능을 하나님께 구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불가능이 생기면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힘 있는 사람, 지식 있는 사람을 먼저 찾아갑니다. 질병이 있는 자는 의사를 먼저 찾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의 불가능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습니까? 하루하루 무서운 암 덩어리가 숨통을 조일 때 죽음이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하나님은 질병이 자기를 죽이기 전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죄를 사함받고 질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약5:15~16).
인생은 광야와 같아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언제 어느 곳에 질병, 저주, 사고가 매복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무능해서 우리 앞에 어떤 원수가 숨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주님은 매복된 원수를 아시고 해결하십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5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