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하늘의 것’을 먼저 구하라

등록날짜 [ 2019-04-19 14:55:16 ]

예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이스라엘 민족은 “호산나(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외치며 예수를 환영했다. 그들은 고달픈 식민지 백성 신세였기에 자기 민족을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할 구원자를 학수고대했다. 특히 예수가 왕이 돼 세계를 지배할 민족으로 자기들을 이끌어 주리라 여겼다. 그들은 세상 권력을 쥔 왕을 열망했다.

그런데 예수는 로마 압제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풀어 주려고 오신 분이 아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영원히 해결하지 못하는 죄와 저주와 지옥에서 인류를 구원해 주러 오셨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예수 믿으면 사업이 잘돼 부자 되고, 이 땅에서 잘사는 복을 얻는 줄로 오해한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 믿으면 죄 사함받고, 병 고치고,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영생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다고 했다. 성경 어디에도 예수 믿으면 세상에서 잘사는 부자가 된다고 기록한 곳이 없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마6:9~11).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하나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 법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라고 당부한다. 그래서 하늘의 것이 먼저 이루어진 다음에 하루 먹을 양식을 구하라고 알려 주셨다.

예수 믿어서 부자 될 수 있고,안 믿어도 부자 될 수 있다.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부자가 될 수 있지만, 사업 수완이 좋아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보다 우리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한다. 그 나라와 그 의가 이루어진 자는 바로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쓰려고 부자가 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위 글은 교회신문 <6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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