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4-23 14:16:31 ]
선지자 엘리야는 소 열두 겨리를 앞세우고 밭을 갈던 엘리사를 만났다. 엘리야가 부르자 엘리사는 소를 백성에게 줘 구워 먹게 하고 자기는 엘리야를 좇았다.(왕상19:19~21). 이후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로 구하며, 엘리야가 어디로 가든지 끈질기게 쫓아다녔다.
엘리야는 길갈에서 벧엘로, 여리고로, 요단으로 가면서 엘리사에게 자신을 쫓아오지 말라고 계속 말했다. 그러나 엘리사는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 하겠나이다”라며 엘리야를 쫓아갔다. 선지자의 생도들도 만류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사모하는 자는 아무도 말릴 수 없다.
엘리사는 결국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는 엘리야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았고, 그렇게 갈망하던 두 배의 영감을 얻었다(왕하2:11~12). 많은 생도가 조롱하고 엘리야마저 돌아가라고 했지만, 엘리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엘리야의 뒤를 끝까지 쫓았던 것은 엘리야의 영감을 갑절로 받기를 사모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예수를 끝까지 좇는다면 우리의 문제는 해결되고야 만다.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질병을 앓고, 어떤 고통에, 어떤 가난에 처하고, 해결할 수 없는 어떠한 불가능이 바리게이트를 치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절대로 좌절하지 말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예수를 따라가야 한다.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마가 다락방에 제자들이 모였다. 그들이 기도에 힘쓸 때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했던 것은 그만큼 성령님을 사모하고 열흘 동안이나 몸부림쳤기 때문이다. 주리고 목마르게 사모하자 성령이 임했다. 마가 다락방의 제자들처럼 주님이 주시고자 하는 모든 복을 사모해 복을 소유하는 자가 되길 바란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