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5-28 14:42:13 ]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은 나날이 다가온다.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주님의 재림을 애타게 사모해야 하는데, 그런 성도가 별로 없는 듯해 안타깝다. 돈 벌어서 마음껏 쓰면 좋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신랑이신 예수님만 기다리는 성도는 많지 않아 보인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 오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다 신랑이 오자마자 혼인 잔치에 들어갔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신랑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어 기름을 넉넉히 준비하지 못한 채 졸다가 혼인 잔치에 들어갈 기회를 놓쳤다. 혼인 잔치에는 신랑을 간절히 사모하는 처녀만 참여할 수 있다.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께서 “썩어질 육신의 일은 중히 여기면서 영원히 살 영혼의 일은 왜 그리도 하찮게 여겨 내팽개쳤느냐?”라고 질책하신다면 큰일이다. “여기에 달란트가 있습니다. 쉬지 않고 일해서 유익을 남겼습니다”라고 주님께 당당히 내놓을 작품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최후에 주님과 만날 영광이다. 만일 주님께 드릴 것이 없다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받고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기는 비참한 신세가 될 것이다(마25:26). 주님을 사모하며 주님 만날 준비를 자신 있게 하자.
하나님은 선악 간에 모든 사람을 심판하신다(고후5:10).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남에게 손해를 끼친 적 없고, 주인이 준 달란트를 잃어버리거나 없애지 않았다. 단지 유익을 남기지 않았을 뿐인데도 책망받고 내쫓겼다. 이 말은 우리 인생에서 영적 유익을 남겨야 한다는 의미다.
신앙생활은 날마다 영적 유익을 추구하고 삶을 통해 영적 이익을 남겨야 한다. 이익을 남기지 못하면 슬피 울며 어두운 곳으로 쫓겨난다고 주님은 경고하신다. 나는 신랑을 기다리는 다섯 처녀요, 달란트로 이익을 남길 종이요, 주님 만날 준비를 갖춰야 하는 성도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