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영적 배고픔을 느끼는 감각

등록날짜 [ 2019-06-03 13:06:38 ]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입는 것만 충족되면 사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육신만 채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도 먹고 마시고 입어야 한다. 세상은 인간이 문화적 존재로서 먹고 마시고 입고 사는 것으로 절대화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시는 방법은 세상의 그것과는 다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주님께 충성하고 싶고, 주님 뜻대로 살고 싶은 열망으로 갈급할 때가 있다. 영적인 사람은 하루에 기도를 충분히 해야 속이 시원하고, 교회에 가서 무슨 일이든 충성해야 기쁨이 넘치고, 전도해야 마음이 편하고 흐뭇하다.

육적인 사람은 기도하지 않으면서도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교회 와서 충성하지 않으면서도 충성해야겠다는 마음이 없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하다. 그러나 영적 감각이 살아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드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고, 주님 일에 순종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한다.

영적으로 병들면 기도를 쉬게 된다. 정한 시간에 예배드리지 않는 것도, 충성하다 기분 나쁘고 속상해서 그만두는 것도 다 병들었기 때문이다. 또 신앙생활에 무관심한 것도 병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주리고 목마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영적으로 민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그 사람은 신앙생활에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성도가 주일이 오기를 사모함으로 기다리지 않고 예배드리는 시간도 기다리지 않는다. 오히려 예배 빨리 마치고 집에 일찍 가려는 마음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주일 낮예배 끝나고 점심을 먹고, 바로 이어서 오후예배를 저녁예배 대신 드리고 마치는 교회가 많다. 아침 먹은 자가 점심시간에 또 점심 먹기를 원하듯이, 점심 먹은 자가 저녁에 또 저녁 먹기를 원하듯이, 우리는 그분께 와서 주림과 목마름을 해결해야 된다. 스스로 영적생활에 민감해야 하는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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