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목숨도 초월한 복음 전도

등록날짜 [ 2019-07-03 14:01:09 ]

성경에 보면,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서 복음을 전하다 죽은 사람이 많다. 모두 전도하고 싶은 영적 갈증으로 순교했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면 붙들려 죽을 수도 있는 줄 뻔히 알면서 순교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예루살렘행을 막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했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3~24).


사도 바울은 환난을 당해도, 옥에 갇혀도, 맞아 죽어도 주님의 마지막 명령이자 사명인 복음 전하는 일을 사모했기에 로마에까지 가 최후에 순교한 것이다.


베드로도 전승에 따르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순교했다. 예수를 모르는 자에게 구세주 예수를 주고 싶고, 예수를 몰라 멸망하는 이들을 방관할 수 없는 구령의 열정이 그의 안에서 활활 타올랐기 때문이다.


도마도 동인도에서 창에 찔려 죽기까지 예수를 전했다. 자기 목숨을 보존하기보다 불신자를 천국으로 인도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안드레도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다. 안드레는 자기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예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고 싶었다. 그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영혼을 살리고 싶은 마음이 갈급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주의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최후에 물과 피를 다 쏟으신 후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셨다(요 19:28). 땅이 흠뻑 젖을 만큼 물과 피를 쏟으셨기에 타는 듯한 갈증과 고통을 느꼈을 것이다. 극한의 고통에도 예수께서는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심으로(눅23:34), 예수를 모른 채 죄 아래 살다 멸망할 자들을 살리고자 하셨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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