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7-22 11:43:59 ]
우리 인간에게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성경 전체에 드러나 있다.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께 은혜를 받지도 못한 채 멸망한다면, 참으로 어리석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우리가 받고 싶어 하는 마음보다 크고 간절하다. 주고 싶어 하는 주님과 받고 싶어 하는 내가 주리고 목마름의 상사점(마5:6)에서 만나면 모든 불가능은 순간에 해결된다.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헤아려 달라고 주님께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주님은 우리 형편과 처지를 먼저 아시고 일방적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우리는 은혜 베푸신 주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의 사랑을 무조건 받아들이면 된다. 우리의 기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주님이 자기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면 제한하지 않고 응답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의 기도는 주님의 약속을 담보로 구하는 것이다. 우리 같은 죄인이 어쩌다 이런 횡재를 만났는가 생각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자녀를 피 쏟아 낳은 부모도 자식이 계속해서 달라고 손을 벌리기만 한다면 주지 못할 사정에 처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주님은 죽을 때까지 우리가 손을 벌려도 계속해서 아낌없이 주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에는 제한이 없다. 무엇이든지 예수 이름으로 구하면 시행하겠다고 하셨다(요14:14). 아들을 주신 이가 은사를 선물로 준다고 하셨다(롬8:32). 그러니 우리 기독교인은 모두 횡재를 만난 사람이다. 주는 데도 못 가져가거나 못 누리면 자기 몫을 잃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주는 것은 아니다. 조건이 있다. 자기 심령의 가난함을 들고 주님께 나와야 천국을 주고, 의에 주리고 목마름을 갖고 나와야 배부름을 주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에 주린 사람, 하나님은 지금도 그런 자를 찾고 계신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