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독생자를 내어 주신 사랑

등록날짜 [ 2019-08-05 21:14:14 ]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녀를 사랑합니다. 하나님 역시 하나뿐인 아들 예수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인간을 살리려고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슨 힘으로 하찮은 피조물을 구하는 일에 자기 독생자를 죽는 자리에 내어놓으셨을까요? 아들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처럼 되기까지 애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아버지여, 이 쓴잔이 내게서 넘어가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는 자신에게 닥쳐올 십자가 죽음이라는 쓴잔이 넘어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인류가 죗값으로 지옥 가서 영원히 당할 고통을 대신 담당하게 하시려고 아들을 죽이기로 만세 전에 결정하셨습니다. 이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품속의 귀한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심으로 깨닫기 원합니다. 입으로만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이라고 앵무새처럼 말하지 말고, 하나님 아들이 나를 대신하여 죽어 주신 진정한 죽음의 가치를 알기 바랍니다. 독생자를 내어 주신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려면 아들의 순종이 뒤따라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죗값으로 지옥 형벌을 당해야 하는 인류를 대신해서 죽기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아들의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몸부림치는 자식의 고통 때문에 온몸이 전율했을 것입니다. 자식이 몸부림친다고 해서 예정된 아들의 죽음을 없던 일로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들의 죽음을 취소하면 인류가 멸망하고, 아들의 죽음을 허락하면 인류가 구원받아 영원히 행복을 누릴 줄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만나야 합니다. 아버지의 소원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믿어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복을 내 몫으로 소유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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