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9-26 11:46:32 ]
목사인 저도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후회할 일이 참 많습니다. ‘좀 더 주님 뜻대로 살 걸. 성도 영혼을 위해서 더 애절히 울며 기도할 걸. 주님 곁에서 더 목숨 걸고 기도할 걸, 주님 곁에서 같이 죽고 같이 살 걸.’ 누구나 지난날에 못다 한 아쉬움은 남습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주님의 생애처럼 아쉬움 없는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간절하게 부탁했지만, 제자들은 중대사를 앞에 놓고 기도하시는 예수의 심정을 전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애타는 주님의 심정을 전혀 몰랐던 것입니다.
깊은 잠에 빠진 제자들을 보신 예수께서는 “이제는 자고 쉬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다 끝났다는 말입니다. 주를 위해 기도할 시간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에게는 기도로 주님을 지원할 기회도, 주님을 위해 울며 기도할 시간도 끝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생 예수와 함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병 고치는 일도 예수와 함께, 충성하는 일도 예수와 함께, 찬양하는 일도 예수와 함께, 기도하는 일도 예수와 함께, 평생 예수와 함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육신의 나약함을 이기는 승리자가 됩시다. 언제 어디서든 예수와 함께 매 맞고, 예수와 함께 고통당하고, 예수와 함께 죽고, 애타는 심정으로 예수와 함께 동역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끝난 사람 되지 말고 매일매일 주님과 함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육신에게 지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했으니(롬8:6), 우리는 육신을 이기는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6).
위 글은 교회신문 <64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