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2-24 12:53:52 ]
신생아라도 스스로 엄마의 젖을 찾아가서 문다고 한다. 주린 배를 채우려는 인간 본연의 본능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갓난아이가 엄마의 젖을 물려고 하는 것과 같다. 예수님은 ‘나의 젖줄’이다.
예수를 사모하는 자는 절대 시험 들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는다. 믿음에서 돌아서지 않는다. 신앙생활에 실패하지 않는다. 언제나 예수 안에서 살고자 몸부림치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으면 깨달아지는 바가 무엇인가. 바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점, 예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불쌍한 처지라는 점이다. 예수가 왜 필요한가? 죄 문제, 지옥 문제, 멸망 문제는 천지 만물의 힘을 합쳐도 해결할 수 없다. 오직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만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열망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열망할 때, 영혼의 구원은 이루어지고야 만다. 그러니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은 얼마나 딱하고 불쌍한가. 우리는 그들에게 끝없이 전도해야 한다. 전도란, 자기의 망할 사정을 알지 못해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사람들에게 ‘죄의 결과인 처참한 지옥 고통을 해결해줄 예수가 바로 여기 와 계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세상 물질문명으로는 의(義)에 대한 주림이나 목마름을 해결해줄 수 없다. 오직 예수로만 내 영혼의 갈증을 없앨 수 있다. 자기 영혼의 갈증을 못 느끼는 사람은 예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막연하게나마 갈증을 느끼기에 그것들을 해결하고 싶어서 돈 벌고, 명예 얻고, 지식 쌓으려 한다. 그런 것으로는 영혼의 갈증을 해갈(解渴)해 줄 수 없다.
예수를 믿어 예수로 내 영혼의 갈증을 채우는 순간, 모든 갈증이 해소된다. 돈에 대한 갈증은 아무리 채워도 만족하지 못하지만 예수로 의에 대한 갈증을 채우는 순간, 영혼의 만족을 누리게 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