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할 때 소리를 크게 내지른다고 교회가 부흥되겠는가마는 안타깝게도 ‘정말 그런가’하고 묻는 이도 있다. 우리 교회가 이만큼이라도 부흥한 데는 담임목사인 내 가슴속에 정말 불타오르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한 것, 또 예수 몰라 죄와 멸망의 길로 가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바라는 뜨거운 구령의 열정, 그것이다.

남들이 볼 때는 우리 교회 성도가 많다고 말하지만 내가 볼 때는 그렇지 않다. 이 지구상에 비신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는 한, 우리 교회는 개척교회다. 왜냐하면 예수 믿지 않는 그 영혼을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지구상에 비신자가 있는 한, 우리 교회는 개척교회라는 사실을 우리 교회 모든 성도가 명심하기를 바란다.

교회는 물질의 충족을 얻기 위해 모이는 데가 아니다. 환경의 충족을 위해 모이는 데도, 사람이 얼마나 모인다고 과시하려고 모이는 데도 아니다. 바로 죄로 멸망하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 모인다. 나는 우리 모든 성도가 나와 똑같이 영혼 구원에 주리고 목마르되 먼저 자기 영혼 살고, 수많은 이웃 영혼 살리는 데 앞장서기를 바란다. 이 구령의 열정이 없다면 기독교는 본질을 잃고 표류하고 만다.

하나님은 주리고 목말라 사모하는 자에게 능력을 주신다. 배고픈 자가 먹을 것을 찾고, 목마른 자가 마실 것을 찾듯이, 우리도 예수 믿지 않는 영혼을 끝까지 찾아 나서야 한다. 어떤 처지 어떤 환경에 있을지라도 성도들에게 이런 영혼 구원의 갈급함이 있기를 바란다.

“주여, 나에게 맡기신 저들을 살릴 수 있도록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내가 저들에게 예수 생명을 공급하는 일에 주리게 하시고, 저들에게 예수를 알리는 일에 목마르게 하소서. 저들에게 예수를 주어 구원받게 함으로 내 영혼의 갈급함도 충족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6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