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5-02 11:10:42 ]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는 공생애 기간에 나병 환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고, 풍랑을 잔잔케 하고, 맹물로 포도주를 만들며, 있는 것도 없게 하시고 없는 것도 있게 하시는 큰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제한 없는 이적과 기사를 행하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아들이 무엇이 모자라거나 아쉽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위대한 예수께서도 쉬지 않고 기도하시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마가복음 9장에 제자들이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막9:28)라고 묻자 예수께서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께서도 그만큼 기도하셨다는 말입니다.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중대사를 앞에 놓고도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면서도 “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눅23:46)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기도해야 하는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그렇게 기도하신 것을 보면, 인간에게 기도가 얼마나 중요하고, 우리가 얼마나 더 기도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보다 훨씬 능력 있으신 예수께서도 언제나 기도하셨으니, 우리는 더욱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히7:25). 우리 인간이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기를 바라시면서 말입니다.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셔서 항상 기도하셨던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서 그토록 기도하시는데, 정작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주님이 얼마나 안타까우시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살전5:17).
위 글은 교회신문 <67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