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4-09 07:38:56 ]
종말의 시기에 고통당하는 때가 오면 사람들은 자기만 사랑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왜 자기만 사랑하겠습니까. 고통당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피해 자기 몸 하나 지키려고 거짓말하고, 예수 믿는다는 사실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자기 육신의 소욕과 정욕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그러다 결국 주님을 부인하고 맙니다. 모든 것이 내 영혼을 망치려는 악한 원수 마귀의 계략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말입니다.
이 땅에서 백 년도 못 살고 썩어 없어질 자기 육신만 사랑하는 데 바쁘고, 영원히 살아야 할 자기 영혼은 사랑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어 만든 영적 존재라는 사실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세에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라고 말한 것은, 한마디로 말세에는 자기 육신을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끼는 것이 없습니다. 남김없이 주고 싶습니다. 말세에 자기를 사랑한다는 말은 사람들이 육신을 사랑하는 일에 모든 것을 아낌없이 사용한다는 말입니다. 그저 ‘돈이 하나님’이라는 물질만능주의 사고에 사로 잡혀 사치스럽게 먹고 입고 쓰면서 육신의 요구를 채우는 데만 전력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만약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예배드리고 충성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보다 자기 육신을 더 사랑한다면 ‘내가 육신을 사랑하는 덫에 걸렸구나’ 깨달아 내 영혼을 사랑하는 방향으로 빨리 돌이켜야 합니다.
로마서 8장 13절에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육신을 사랑할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힘으로 주님과 내 영혼을 사랑하는 일에 인생을 값지게 써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