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주님 뜻대로 사는 겸손

등록날짜 [ 2021-07-06 06:44:39 ]

기도해 응답으로 얻는 영적인 만족과 기쁨은 제쳐 두고 “내가 이래 봬도 밤새도록 기도한 사람이야!”라며 오랜 시간 기도했다는 사실에만 만족한다면 자긍하는 사람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 때 기도하지 않고, 주님 뜻과 상관없이 자기 생각대로 처리하는 사람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스스로 한계를 정해 놓고 자신을 변명하는 자긍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나님 말씀대로 똑같이 살아? 꼭 그렇게 안 해도 살 수 있어’라고 자기 견해를 뚜렷하게 드러내는 사람도 역시 자긍하는 사람입니다.


고린도후서 10장 5절에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생활이 신앙생활입니다.


‘자긍하며’라는 말은 헬라어로 ‘알라조네스(alazov nevvj)’입니다. 이 말은 자기 힘만 믿고 거만하고 공허한 주장을 펴는 사람을 뜻합니다. 우리는 자긍에서 나오는 내 견해를 뽐내지 말고, 영원히 옳고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견해로 자신을 다스려야 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아야 주님 뜻 앞에 겸손한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라고 고백한 바울처럼 겸손하게 주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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