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하나님이 되겠다는 교만

등록날짜 [ 2021-07-21 19:14:59 ]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를 때에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 중 하나가 교만이라고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했습니다. 교만은 한마디로 잘난 척하고 뽐내는 건방진 태도를 말합니다. 또 영적인 의미로는 자기 자신 또는 자신이 택한 수단과 방법을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큰 죄이며 인간의 모든 죄는 교만에서 시작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도전하고 섬김 받으려 한 사단 마귀에게서 비롯된 죄가 교만입니다. 교만은 사단 마귀의 근본적인 성질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는 잠언 말씀은 이런 사실을 여실히 뒷받침해 줍니다.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교만은 십계명 중 첫째 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출20:3) 하신 명령을 범하는 큰 죄입니다. 교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할 때, 피조물이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생각 자체는 멸망을 피치 못할 무서운 죄입니다.


그러므로 선악과 사건은 제1계명뿐만 아니라 제2계명도 함께 어긴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어 하나님처럼 되어 보겠다는 아담과 하와의 교만은 ‘유일신 부정죄’, 그리고 자기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모든 만물에게 섬김을 받겠다는 ‘우상숭배죄’에 해당합니다. 또 피조물이 하나님이 되려는 근성은 자기 이름을 ‘하나님’으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마귀가 아담과 하와에게 ‘네가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유혹한 것도 똑같은 의도입니다.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이 어찌 감히 하나님처럼 될 수 있겠으며 경배받을 수 있겠습니까.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 경배와 찬양과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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