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8-17 10:56:32 ]
말세에는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거스려 교만해진다고 사도 바울은 경고했습니다. 사람이 교만해진다는 말은 자기가 제일이라 주장하고, 각자가 하나님처럼 되어보려고 한다는 뜻입니다. 말세에 마귀는 믿음의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타락시키려고 몸부림치는데 그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교만입니다.
말세가 되면 인간이 절대자인 하나님과 감히 분쟁하려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인간의 교만이 극에 달할 때 일어나는 사태입니다. 우리는 평소 자신이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어지럽히는 교만한 자가 아닌지 잘 살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교만한 자는 아무리 충고를 해도 자기에게 하는 소리로 듣지 않습니다. 충고나 권면을 오히려 시비로 듣고 독불장군처럼 무조건 자기 뜻에만 따르라고 합니다.
성경은 교만한 자와 손잡으면 망한다고 말씀합니다. 교만한 자를 하나님께서 물리치시니 그런 자와 손을 잡는다면 나 또한 망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자와는 어떤 일도 함께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만한 자와 함께 있으면 그 사람도 교만해집니다. 교만하게 하는 악한 영이 주변 사람도 교만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치로 짜증 내는 사람을 만나면 짜증 내고, 시기하는 사람을 만나면 시기하고, 남을 헐뜯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남을 헐뜯으며 정죄합니다. 반대로 겸손한 사람을 만나면 같이 겸손해지고, 순종하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순종하며, 충성하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충성하고, 전도하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전도합니다.
우리는 내 영혼을 죽이고 남의 영혼도 죽게 하는 교만의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교만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하기로 작정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