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9-07 12:34:26 ]
교만은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분쟁을 일으킵니다. 교회 안에서 생기는 갈등도 교만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도끼리 서로 자기에게 맞추라고 하거나, 서로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고 주장하면 분쟁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대접받으려 하고, 높아지려 하고, 머리가 되려 하니 원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끼리 서로 마음이 안 맞아 하나 되지 못하는 원인도, 자기가 더 높아지려는 교만 탓입니다. 교만하면 우선 하나님과 내가 맞지 않고 다른 사람과도 맞지 않습니다. 교만 때문에 불평불만, 시기 질투도 생깁니다. 하나님께 인색한 것도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보다 돈으로 살려는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교만해서 예물도, 충성도, 감사도, 전도도 못 합니다. 교만이 모든 죄의 원인입니다. 이렇게 분쟁이 일어나는 곳에 안식이 있을 리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자기를 낮추는 자에게 주의 일을 맡기십니다. 물이 낮은 데로 흐르듯 사명도 자기를 낮추고 남을 섬기려는 자에게 자연스럽게 돌아갑니다. 교회는 겸손한 자가 직분을 맡아야 매사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 사랑으로 성도와 화합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주님 일을 해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이라는 무서운 죄에 빠져서 자기를 망하게 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 앞에 끝까지 순종하여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말씀을 거역할 의향이 없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우하며 죽도록 순종하겠다’, ‘하나님 이름을 거룩히 여기겠다’,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여 영원히 하나님의 안식 안에 거하겠다’고 마음먹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는 자로 인하여 안식하시고, 인간도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