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주님 일 가로막는 훼방

등록날짜 [ 2021-09-14 20:36:20 ]

훼방이라는 단어에는 ‘남을 헐뜯어 비방함’, ‘남의 일을 방해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훼방은 남을 비방하여 방해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예수께서는 씻지 않은 손으로 먹은 음식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즉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중 한 가지로 훼방을 언급하셨습니다(막7:20). 또 성령을 받아 새사람이 된 사람은 구습을 버려야 하는데 에베소서에는 구습의 한 가지로 훼방을 들었습니다(엡4:31). 훼방은 정욕, 이기주의, 자기주의에서 나오는 악한 성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으로 영의 것을 항상 생산하고 영으로 사는 자가 되어 육에서 나오는 훼방을 유산(流産)해야 합니다. 신령한 영적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육의 것을 생산하고 육의 것을 위해 산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훼방은 육신의 성품이며 영적으로 마귀역사입니다. 마귀는 인간의 성품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이,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지 못하게 훼방하고, 하는 일마다 안 되도록 훼방합니다. 마귀는 누구를 이용해서든지 어떻게든 모든 일을 훼방합니다.


주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성령으로 능력과 기사와 이적을 제한 없이 행하시자 마귀는 유대인을 이용해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훼방하려 했습니다.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내고, 절름발이를 걷게 하고, 나환자를 깨끗케 하고, 소경을 보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고, 중풍병자를 낫게 하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오히려 예수를 하나님을 모독하는 참람한 자요,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자라며, 예수를 어떻게 죽일지 의논했습니다. 이처럼 마귀는 매사에 주의 일을 훼방합니다. 우리는 마귀의 훼방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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