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10-27 01:01:42 ]
가정의 행복은 가족들이 사랑을 나누는 데 있고, 그 사랑은 가족 간에 심정이 통하는 데 있습니다. 가족 간에 마음이 통하고 소통이 되면 사랑의 질서 안에서 자식은 부모에게 저절로 순종합니다. 그러나 부모와 자식 사이가 막히면 불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도 심정이 통하지 않으면 마치 하나님 말씀이 나를 간섭하고 시비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꼭 그렇게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 하는 의문을 품게 되면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심정이 통하면 하나님 사랑에 감격합니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서 내 죄와 허물을 사해 주시기까지 나를 이처럼 극진히 사랑하셨구나. 내가 죄 아래 살다 영육 간에 망하지 않기를 이토록 애절하게 바라셨구나.’
하나님과 심정이 통하니 하나님 말씀에 저절로 순종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심정이 통하지 않으면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일이 매사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나무는 뿌리에서 진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곧 말라 죽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과 심정이 통하지 않아 하나님 말씀을 통해 생명의 진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영적으로 고갈돼서 결국 사망에 이르고 맙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 사이에 심정이 통하지 않아서 자녀가 불순종하면 이 가정은 말라 죽은 나무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가정 안에 사는 부모와 자녀의 삶은 얼마나 비참하겠습니까.
에베소서 6장 1절에는 말세를 당한 시대에 자녀가 부모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님 뜻대로 사는 길인지 정확히 명시해 놓았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
위 글은 교회신문 <72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