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원망하지 말고 감사하라

등록날짜 [ 2021-12-07 14:05:27 ]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간이나 애굽의 노예생활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을 애굽에 내리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그들을 광야로 이끄셨습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광야생활이 길어지면서 그에 따르는 육신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자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잊고 원망이 가득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를 대적했습니다.


오늘날도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한 지옥에서 구원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를 잊고 그저 자기 사업, 자기 자식, 자기 가족만 잘되게 해 달라고 정욕으로 기도합니다.


“주여! 새로 사업을 시작했으니 번창하게 도와주세요.”


“주여! 우리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게 해 주세요.”


“주여, 우리 남편 잘되게 해 주세요!”


이렇게 하나님께 육신이 잘되게 해 달라는 정욕적인 기도만 하다가 응답받지 못하면 기도해도 되는 것이 없다면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하지만 초대 교회 성도들은 달랐습니다. 신성 모독죄로 죽어 마땅하다고 여기던 나사렛 예수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들에게 “어찌할꼬” 하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2:37). 그들은 주님께 받은 은혜가 감사해 자신들의 재산을 내어놓고 서로 통용하면서 모진 핍박과 시련을 묵묵히 이겨 내며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도 구원받았다는 사실 한 가지만으로 감사하며 어떤 고통이 와도 주님을 원망하지 말고 죽도록 충성하리라 다짐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절대로 감사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감사는 신앙생활에서 승리하기 위한 최후 방어선과도 같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2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