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범사에 감사하라

등록날짜 [ 2021-12-18 11:31:28 ]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를 보면,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그 달란트로 유익을 남겨 주인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아무런 유익을 남기지 않은 채 원금 그대로 주인 앞에 가지고 와서 변명만 늘어놓았습니다. 주인은 그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마25:26)이라고 책망했습니다. 


한 달란트는 금 32㎏ 정도인데, 현 시세로 대략 25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자기를 믿고 그 큰돈을 맡겼다면 감사해서 어떻게든 유익을 남겼어야 하는데 그러기는커녕 주인 핑계를 대면서 자기의 성실하지 못한 죄를 합리화합니다. 


달란트를 맡긴 주인처럼 주님께서는 나를 믿고 직분이라는 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믿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그에 상응하는 유익을 남겨 주님께 돌려 드려야 합니다. 나를 믿고 직분을 주신 주님 은혜에 감사하며 충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세가 될수록 더욱 감사할 것이 넘쳐야 합니다. 날마다 감사한 것을 붙들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 감사의 행동, 감사의 삶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이루어지는 최고로 인격적인 행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 소원해진 사람입니다. 감사를 잃으면 회개하지 않는 이상 결국 하나님과 사이가 무너집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없는 사이라면 우리 영혼의 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영혼의 때에 우리 신세를 생각해서라도, 아니 우리가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은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끊어져서는 안 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은혜받은 자로서 날마다 하나님께 뜨거운 감사를 올려 드려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2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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