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12-22 13:43:46 ]
말세에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부모에게조차 감사하지 않습니다. 부모를 거역하는 행위는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메말랐을 때 뒤따르는 악한 행실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낳을 때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합니다. 자식을 낳은 다음에도 그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수많은 고통을 겪습니다. 자식을 키울 때 당하는 마음의 고통은 출산할 때 살이 찢어지는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 키운 자식이 부모를 거역하고 인생을 허랑방탕하게 낭비하여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로 전락할 때 부모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창자가 끊어지고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
죄로 멸망해서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아야 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그 은혜에 감사해서라도 절대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면서도 죄를 지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것이 곧 하나님의 마음을 찢는 행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는 하나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릴 뿐만 아니라 자기 마음에도 기쁨이 넘칩니다. 감사하는 자는 어떤 환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2~23).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5:20~21).
위 글은 교회신문 <72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