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2-15 19:08:55 ]
히브리서 12장 14절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라고 했습니다. 모든 이가 거룩함을 좇아야 하는 이유는 거룩하지 않으면 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나를 부정하고 더럽게 만듭니까. 내 육신의 소욕이 나로 하여금 죄짓게 해서 나를 더럽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더러운 자와 함께하지 않으십니다. 죄는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게 가로막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하려는 자는 작은 죄만 지어도 얼른 회개합니다. 마음이 조금만 상하고 언짢아도 죄를 찾아 회개하고, 보며 지은 죄, 들으며 지은 죄,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으로 지은 죄를 발견해 회개합니다. 어떻게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유지해 늘 하나님을 뵙고 상대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예수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는 이유로 예상치 못하게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아무 근거도 없이 이런저런 말로 중상모략을 받기도 하고, 윤리 도덕상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짓을 당하기도 합니다. 목회하면서 저는 그런 일을 많이 당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왜 그러느냐고 물어볼 것도 없고, 내가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느냐고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끝까지 참으면서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했습니다.
내가 육신의 소욕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따지고 덤비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잃고 나마저 더러워집니다. 내 힘으로 원수를 갚으려고 하다 보면 성질 내고 혈기 내고 싸우다가 그와 똑같은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내가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성령의 소욕과 하나님의 생각으로 살면서 이 마지막 때에 끝까지 거룩함을 유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