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무조건적인 사랑

등록날짜 [ 2022-04-20 18:52:20 ]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15:12). 하나님의 계명은 첫째도 사랑이요, 둘째도 사랑입니다(마22:36~40). 하나님께서 아무리 사랑하라고 말씀하셔도 우리가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속에 사랑할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되기까지 간절히 기도하실 때, 함께 간 제자들에게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거듭 부탁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계속 졸자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말씀하시고 체념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목숨을 버리기까지 주님을 사랑한다고 장담했지만 정작 주님을 위해 기도할 힘이 없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원하지만 정작 사랑할 힘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부족을 채우기 위해 어떻게든 사랑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을 주려는 사람에게는 적(敵)이 없습니다. 반면에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에게는 적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가 준 사랑 이상으로 되받으려 하기에, 기대한 만큼 사랑이 돌아오지 않으면 상대를 원망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받으려 했으나 채워지지 않은 그 빈자리에 원망이 들어오고 미움, 시기, 질투와 같은 악한 마음이 점점 더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것들이 뭉쳐서 폭발하는 것이 ‘원통’입니다. 원통하다는 말은 ‘내가 네게 이만큼 해 주었는데 왜 너는 나를 알아주지 않느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셔서 인간에게 천지 만물과 독생자 예수를 주셨고 하나님 나라와 영생을 주셨습니다. 말씀과 능력도 주셨고, 기도 응답이라는 복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에게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베풀어야 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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