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는 밤낮 참소합니다. 마귀가 참소하는 대상이 누구입니까? 요한계시록 12장 10절에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를 참소합니다.

구약성경 다니엘서를 보면 바사 왕 다리오의 신하들이 다니엘을 시기 질투하여 참소한 내용이 나옵니다. 다니엘은 매일 정한 시간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30일 동안 다른 신을 향해 기도하지 말라”라는 왕의 금령(禁令)을 무시했다는 죄목으로 붙들렸지만 다니엘은 한마디도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사자 굴에 던져졌는데도 하나님이 다니엘과 함께하셨기에 굶주린 사자들은 다니엘을 해치지 못했습니다(단6:1~28).

저도 목회하면서 수없이 많은 참소를 받았지만 한 번도 강단에서 누가 저를 참소했다고 말하거나 참소한 이의 실명을 거론한 적이 없습니다. 오해하고 참소하고 비방하던 자들을 위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여 기도했습니다. 참소하는 자와 똑같이 참소하면 마귀의 올무에 함께 걸려드는 것이니 마귀의 궤계에서 벗어나려면 절대 참소해서는 안 됩니다. 마귀는 한 사람이 참소할 때 다른 사람도 참소하게 해서 같이 죄짓게 만듭니다.

로마서 12장 19~21절에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참소하는 자를 심판하시고, 참소를 받을지라도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는 자를 보호해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참소를 이겨 내는 신앙의 승리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