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8-23 19:33:14 ]
우리는 국가 간에, 민족 간에, 사람들 간에 서로 불화하며 다툼과 시기, 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야만적으로 사납게 변해 가다 보니 세상 사람들조차 이구동성으로 말세라며 혀를 찹니다.
나라가 나라를 무력으로 대적하는 것이 전쟁입니다. 인간이 사나움을 최악으로 발산하는 것이 바로 국가 간에 벌이는 전쟁입니다. 전쟁은 자국의 이익을 충족하려고 다른 국가를 무력으로 잔혹하게 제압하는 행위입니다. 전쟁이 터지면 군인들끼리만 서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아무 잘못 없는 일반 시민까지도 무참히 학살당하니 전쟁은 엄청나게 잔인하고 두려운 일입니다.
요즘 전쟁은 미사일로 수많은 사람을 한 번에 살상할 수 있습니다. 핵무기를 사용하면 나라 전체를 삽시간에 잿더미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세상 종말의 날에 일어나는 마지막 전쟁에서 지구에 살고 있는 인구 삼분의 일이 한날한시에 죽는다고 경고했습니다(계9:13~18). 세계 어느 나라도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 땅 어디에도 평화로운 곳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장 사나운 시대가 바로 자기만 위하는 시대, 즉 인간의 이기심이 극도에 다다랐을 때입니다. 지금 세상은 개개인의 실속만 채우는 데 혈안이 돼서 가족도 없고, 이웃도 없고, 나라도 없고, 오직 자기 하나만 위하는 사나운 시대입니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몹시 사나워진다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 그대로입니다(딤후3:3).
우리는 상대가 사납게 대들어서 억울하게 당했을지라도 같이 사납게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매일 손해 보는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비록 육신으로 볼 때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영적으로 볼 때는 죄에서 승리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