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1-18 10:15:26 ]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잠언 말씀처럼 교만해서 하나님을 배반합니다. 교만은 감사를 모를 때 거침없이 나오는 무례한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서 감사하느냐, 망각해서 배은망덕 하느냐에 따라 겸손과 교만이 나타납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주장에 대한 논리가 정연하고 잘못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으며 항상 자기가 잘하는 줄 압니다.
욕심이 많아 하나님을 배반하기도 합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욕심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배반하지 말아야 합니다.
육신의 소욕도 하나님을 배반하게 합니다. 성령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에게 자기 소유를 팔아 복음 전도에 쓰라고 감동하셨지만,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고 사도들을 속였다가 그 자리에서 둘 다 죽고 말았습니다(행5:1~11). 이렇게 육신의 소욕을 우선하여 하나님을 배반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마태복음 16장 21절을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가 삼 일만에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제자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며 “이 일이 결코 주님께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간청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런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16:23)라며 꾸짖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무시하고 육신의 소욕을 따르는 것은 무서운 배반 행위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