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조급해하지 않는 믿음

등록날짜 [ 2023-09-18 19:21:22 ]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려고 정탐꾼 열두 명을 보냈습니다. 정탐하고 온 열두 명 중에서 열 사람은 가나안 정복을 완전히 포기해야 할 만큼 절망적으로 보고했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13:32~33).


그 보고를 듣고 경악한 이스라엘 백성은 밤새 통곡하면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애굽으로 돌아가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정탐꾼인 여호수아와 갈렙은 이러한 상황을 수습하려고 옷을 찢으면서 호소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민14:9).


여호수아와 갈렙은 앞선 열 정탐꾼과는 완전히 다르게 상황을 인식했습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이미 자기들 손에 붙이셨다고 믿은 것입니다. 이처럼 주위 상황과 환경에 휘둘려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역사하시리라 기대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까지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 노아도 방주를 지으면서 비가 오지 않아도 조급해하지 않았고,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에도 불안해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나님 말씀만 믿고 방주를 지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믿는 사람만 조급한 마음을 이깁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조급해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하실 일에 믿음으로 동의하면서 하나님이 일하실 때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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