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7-17 10:35:10 ]
말세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쾌락을 더 좋아한다”(딤후3:4)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세지말(末世之末)이라고 말하는 이때에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즐거워해야지, 육신의 정욕을 채우려고 쾌락을 좇아서는 안 됩니다. 육신의 정욕을 이용해 인간을 죄짓게 하는 마귀 궤계에 빠져 어느 순간에 자신의 영혼이 망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딤전5:5~6). 과부는 혼자 지내니 무척 외롭겠으나 자신의 처지를 신령한 기회 삼아 신랑 되신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주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신앙생활에 더욱 전념합니다. 반면 성경을 믿노라 하면서도 천국과 구원과 죄 사함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보다 세상 향락과 쾌락을 더 사랑하는 사람을 일컬어 성경은 ‘살았으나 죽은 자’라고 말합니다. 세상 즐거움에 빠져 일락(逸樂), 즉 향락을 일삼는다면 그는 육신은 살았으나 영혼은 죽은 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쾌락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야고보서 5장 1절에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자신이 가진 부유를 사치와 향락에 사용한 사람들이 울고 통곡할 날이 온다는 뜻입니다.
5장 5절에도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도살할 자는 짐승이 살 찔 때까지 기다렸다가 잡아먹습니다. 이처럼 세상에서 자기 부유로 사치하고 연락하는 사람은 도살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짐승과 같다는 말입니다. 이보다 더 저주스러운 일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는 세상의 쾌락으로 멸망하는 자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영혼의 때를 소망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5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