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9-21 09:08:59 ]
그리스도인이라면 육신의 쾌락을 좇아 살 때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자기 영혼이 망한다는 사실을 뻔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세상에서 쾌락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성령 받아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세상 쾌락을 좇아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 마음을 빼앗긴 만큼 자신이 영적인 사람이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쾌락을 좇으려는 육신의 소욕에서 누가 우리를 돌이키겠습니까? 인간의 힘으로는 육신의 정욕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신 것입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5:16~17).
성령의 소욕으로 사는 사람은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세상에서 무시당하고 소외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함을 입었다는 뜻이기에 외로워하지 말고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내 안에 성령으로 와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장래를 촉망받는 젊은이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지만 예수를 만나고부터 예수를 아는 것을 가장 고상한 지식이라고 믿었기에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5:24) 선언하면서 자기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의 소욕으로만 살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육신의 소욕을 성령으로 몰아내서 세상이 내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