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세상 쾌락의 덫

등록날짜 [ 2024-10-28 02:18:03 ]

예수를 믿어 구원받았다면 구원받은 사실만으로도 심령 안에 즐거움이 충만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로 구원받아 심령이 기쁘다면 영혼의 때에 누릴 위대하고 찬란한 즐거움을 소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칫 방심하면 이 구원의 즐거움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영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다가도 육적인 낙을 좇다 보면 어느 순간에 하나님보다 세상 쾌락을 더 사랑하여 변질되고 맙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이래서는 안 되지’라고 잠깐 뉘우쳐도 육신의 향락과 쾌락에 넘어가면 지금까지 들은 하나님 말씀이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처럼 되어 버립니다.


세상 향락과 쾌락은 하나님 말씀이 내 심령에서 열매 맺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가시덤불과 같습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눅8:14).


씨가 가시덤불에 떨어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도 온전히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님 말씀의 씨가 내 안에서 결실하지 못한 원인이 첫째는 세상 염려요, 둘째는 재물을 지나치게 열망하는 것이며, 셋째는 일락, 즉 세상 향락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세상 향락을 즐기려는 사람은 절대 하나님 말씀이 심령 안에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설상가상 ‘내가 언제 예수를 믿었나?’ 할 정도로 육신대로 살던 과거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나도 한때 은혜받아 봤어’라는 기억만 있을 뿐,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한 채 향락과 쾌락 그리고 육신의 욕구 충족이라는 거센 파도에 떠밀려 그 영혼은 멸망에 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세상 쾌락을 좇는 일은 망할 짓이요, 하나님과 원수 되는 짓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하지 않고 쾌락만 좇고 있다면 하나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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