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과 훌] 확실한 정답, 예수!

등록날짜 [ 2022-01-12 12:45:07 ]

1월이 되면서 한 해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다가 세상에 없는 것들을 찾아보게 됐다. 혹자는 “세상에 공짜란 없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세상에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말은 경제의 기본 원리이다. 모든 행위에는 비용이 든다. 대표적 메신저인 ‘카톡’도 공짜가 아니다. 휴대전화를 무료로 교체해 준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가 보면 요금제 속에 기계 값이 어떤 형태로든 들어가 있기 마련이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새가족이 마음 편히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교회 각 부서의 직분자들이 그를 섬기고자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절기행사가 있는 날이면 더 분주하게 충성하고 주의 일을 담당한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 역시 공짜가 아니다. 듣는 분이 계시고 응답이 있는 기도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나라를 위해, 대통령 선거를 위해, 우리 교회를 위해, 담임목사 영육 간의 강건함을 위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우리 교회를 오해하고 핍박하는 이들을 위해, 수많은 선교사를 위해 기도할 때 공짜 없는 기도 응답이 우리를 기다린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는 말은 결국 진실이 밝혀진다는 의미이다. 상대를 속이려드는 행동은 길게 봤을 때 실패할 수밖에 없다. 거래 상대를 속이고 진실하게 대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자기 계획대로 된 듯하지만 나중에 상대가 알아차리면 이보다 더 큰 낭패는 없다. 비밀로 추진한 일은 그동안 쌓은 신뢰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큰 사고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교회에서도 주의 사역과 무관한 일을 비밀스럽게 도모하는 이들은 결국 사람을 잃고 재물도 잃고 나아가 신앙마저도 무너지는 악한 결과를 마주한다. 세상은 참 신기하고 어떤 면에서 보면 공평하기까지 하다. 다만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착각할 뿐이다. 비밀스럽게 자기 유익을 위해 추진하는 일은 하나님이 다 아시므로 나쁜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다.


또 “세상에 정답이 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지구촌 80억 명 중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 또한 모두 다르다. 서로 다른 삶에 따라 제각각 길이 있는 법이다. 정답이 없으므로 어떤 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일을 해야 한다.


반면 우리 예수 믿는 자에게는 정답이 있다. 예수님만 우리의 정답이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붙잡을 수 있는 정답이 진리의 말씀인 성경이다. 세상사람들은 기독교를 독선적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유일신을 믿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 살 찢고 피 흘려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믿기 때문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14:6)이라고 하신 그 말씀을 따라 영원한 정답을 알고 사니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다. 또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읽을 때 주님이 주시는 신령한 깨달음에 큰 기쁨을 느낀다.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난 후 주시는 분명한 확신과 응답에도 기쁨을 느끼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내 속에서 진정한 감사가 흘러나온다. 예수님을 믿고 나의 영혼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고, 사단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이 땅에서도 천국처럼 살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는가.


물론 예수님을 믿고 나서도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고난을 피할 수 없다. 고난이 없으면 사람은 교만해지고 방자해지고 죄에 빠져 돌이킬 수 없게 된다. 고난은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게도 하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마저도 축복이다.


예수님을 믿어도 가난하게 살 수 있다. 믿는 자의 삶은 나그네의 삶이다. 나그네처럼 불편하게 살 수 있지만,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 이래도 행복 저래도 행복이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기쁨은 가득 차서 흘러넘치는 충만한 큰 기쁨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요10:10)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을 믿으면 그분이 나로 생명을 얻게 하시고 풍성하게 하시므로 기쁨과 감격이 가득하다.


세상에는 없는 것이 많다. 진실도 없고 구원도 없고 천국도 없고 영생도 없다. 여기에 공짜도 비밀도 정답도 없다. 하지만 영원한 천국을 약속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정답으로 주어졌으니 새해에는 ‘정답 인생’으로 우리 모두 영원한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2호> 기사입니다.


오태영 안수집사
교회복지부장
진달래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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