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10-28 02:19:23 ]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교회 인근의 생태공원에도 늘어선 나무들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울긋불긋한 나뭇잎이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라는 말처럼 공기가 깨끗하고 벼가 익어 가며 수확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청명한 계절에 진행된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에 수많은 사람이 예수를 구주로 믿고 저 영원한 나라 천국을 사모하며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님이 하신 일입니다. 연세가족들을 영혼 구원 사역에 사용해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복음을 전해 들은 수많은 이웃이 영혼의 때에 영원히 복 받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의 영혼 구원 잔치에 이어 다음 달에는 코트디부아르 성회가 열립니다. 코트디부아르 기독교 역사상 가장 많은 성도가 모이고 서아프리카 수십 국에서도 참가할 역대 최대 규모의 영혼 구원의 잔치입니다. 이번 성회에서도 목회자와 성도 그리고 모슬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가 하나님을 만나고 회복될 복된 기회를 맞길 기대합니다.
과거 아프리카의 수많은 나라가 유럽 강대국의 식민지로 살았습니다. 코트디부아르는 1893년부터 60년 넘게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1960년 완전한 독립을 이룬 후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1961년에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었습니다.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한때는 ‘서아프리카의 모범국’이라 불릴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종족 간 갈등과 지역감정이 폭발하면서 1990년대부터 쿠데타가 잇따르며 혼란이 계속되었고, 2002년부터 5년간 벌어진 내전 탓에 수만 명이 희생되고 70만 명에 달하는 난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코트디부아르 성회는 독생자를 아끼지 않고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를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예수 믿고 죄 사함받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믿음을 갖게 할 천국 잔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오늘날 지구촌의 수많은 교회가 각기 다른 사명과 희망을 품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가 어려운 여건에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성회를 개최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담긴 특별한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아프리카는 그 땅에 뿌리 내린 토착문화와 전통, 특히 이슬람과 무속신앙 그리고 이단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신앙적인 갈등의 골이 깊이 파여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가 주 안에 하나 되도록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가 나아가는 것은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수많은 성도의 기도와 간절한 부르심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연세가족들도 지난 9월 29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일 밤 ‘코트디부아르 성회를 위한 연세가족 집중기도회’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전할 윤석전 담임목사와 성회 기간에 이모저모 섬길 성회팀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가 아프리카에서 전할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연세가족들은 이번 해외성회가 현지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이 그곳에 뿌리내리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우리가 간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놀라운 일들을 이루십니다. 코트디부아르 성회 기간에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치유받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얻도록 기도합시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게 주신 영혼 구원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기도하여 주님이 일하시도록 합시다. 하나님께서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를 통해 아프리카 성회에서 역사하시고, 많은 이에게 복음 전할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간구합시다.
마지막으로 코트디부아르 성회를 위한 기도는 단순히 아프리카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연세가족들의 기도가 지구촌의 모든 아픔과 고통을 품고,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갑시다. 아프리카 성회를 위한 기도가 그 땅에 생명과 희망을 가져다주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7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