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네 몸을 사랑하라

등록날짜 [ 2010-09-20 23:58:53 ]

육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 드러내며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용할 줄 알아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레19:18)는 말씀이 있다. 예수님도 이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이웃을 사랑하라고 강조하셨다. 여기에서 몸은 육체와 영혼과 정신을 모두 포함한다.

우리는 이 말씀을 들을 때, 이웃 사랑만 생각했지, 나 자신의 몸을 어떻게 사랑하고,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나 자신의 몸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나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몸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할 줄도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자신의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오늘 많은 사람은 자신의 몸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모른다. 자신의 몸보다는 돈을 더 사랑하고, 학교 성적을 더 사랑하며, 권력이나 명예를 더 사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 없거나 성적이 나쁘면 자살을 생각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팔며 몸을 헤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물은 모두 다 좋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씀은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좋다는 것이다. 무엇과 비교해서 더 나은 것이 아니라, 그것만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가치 때문에 좋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인간의 육체가 더럽다거나, 영혼보다 더 나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영혼은 깨끗하지만, 육체는 더럽고 가치가 없다는 사상은 성경이 가르쳐주는 사상이 아니라, 플라톤 철학이 가르치는 내용이다.

플라톤 철학에 의하면, 인간의 육체는 신의 창조물이 아니라 신의 조력자들이 신이 만든 완전한 창조물을 모방해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정확하게 모방한 것이 아니라 모방하다가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이 실패한 인간의 육체에 깨끗한 영혼이 들어와서 산다,  그래서 영혼은 답답해하고, 육체의 잘못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온전한 창조물이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몸을 사랑하기 위해서 먹을 것을 잘 먹고, 좋은 생각을 하고, 행동을 잘하라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몸을 주셨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몸을 사랑하되, 올바로 사랑해야 한다.

우리의 몸을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법에 맞게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에 맞게 살면 우리에게 건강이 있고 행복이 있다. 우리 몸을 바르게 사랑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맛보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자.

위 글은 교회신문 <20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