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가슴 벅차게 하는 환상

등록날짜 [ 2010-10-10 21:21:27 ]

유다 백성에게 보여주신 구원 계획
지금도 전 세계 누구에게나 유효해

지난 몇 주 전부터 저는 성경에서 접하게 된 하나의 환상으로 말미암아 가슴이 벅차오르고 있습니다.

새벽예배 설교를 하려던 성경 본문 중 하나였지만, 그 환상의 내용은 설교를 준비하는 내내 저의 가슴을 부풀게 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 여러 교회나 모임에서 이 환상의 감격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에스겔서 47장에 나오는 환상입니다.

그 환상은 예루살렘 성전의 문지방 밑에서부터 물이 흘러나와, 하나님의 사자에게 이끌려 성전 동문 바깥쪽으로 500미터가량 나간 에스겔 선지자의 발목까지 차오르더니, 다시 500미터 정도 더 멀리 나가자 그 물이 에스겔의 무릎까지 오르고, 다시 500미터 정도 멀리 나가자 그의 허리까지 차오르더니, 다시 500미터 정도 멀리 나가자 결국에는 사람이 걸어서 건널 수 없는 강이 되는 환상이었습니다.

이어서 이 물이 큰 강을 이루어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아지고, 그 강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사해까지 흘러가는데, 그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모든 것이 번성하게 되고 죽음의 바다 사해(死海) 모든 생물과 물고기가 넘쳐나게 되고 어부들이 몰려드는 환상이었습니다. 또 강 좌우 가에 각종 실과나무가 끊이지 않는 환상이었습니다.

이 환상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살아가던 유다 백성으로 하여금 국가적 패망과 바벨론 포로생활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셔서, 그들이 가는 곳곳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백성이 되게 하신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또 그들이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생명과 풍성한 삶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이 가슴 벅찬 환상을 바벨론에서 종살이하는 유다 백성에게 전하면서 그들이,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이 온 세상에 생명을 회생케 하는 역사를 일으킨 것처럼,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생명과 풍성한 삶을 전하는 삶을 살도록 전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에스겔 시대 유다 백성이나 그 이후 백성들은 이 가슴 벅찬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 백성의 거룩한 사명감을 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러자 수백 년 후에 하나님께서는 직접 그의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7:37).

그래서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각 그리스도인도 거룩한 성전으로서 성령 충만한 가운데, 이 시대의 생수 강이 되어 자신들이 속한 가정과 이웃, 교회와 사회 전역에 주님께서 제공하시는 영생과 풍성한 삶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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