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복음은 결코 싸구려가 아니다

등록날짜 [ 2010-10-19 08:00:06 ]

믿음은 예수를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
삶이 바뀌는 귀한 복음 소중히 전해야

우리가 믿는 복음은 결코 싸구려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생명이 가장 소중하게 나타나는 최고 가치를 지닌 복된 소식이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소식도 이 복음에 견줄 만한 가치와 능력을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는 이 복음과 필적할 만한 능력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복음을 우리는 생명같이 여기고, 이 복음을 우리는 소중히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복음을 대하는 우리의 실제를 들여다보면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생명의 복음이 싸구려로 취급되는 어처구니없는 실상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복음 메시지 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자 그대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서 대속하셨음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말은 분명히 복음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그에 따른 진지한 회개를 결여한 채 그저 믿는다 말만 한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수준에 있으면서 복음을 싸구려로 만들고 있습니다.

복음을 싸구려로 만든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면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은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사랑이며 엄청난 희생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헌신과 사랑의 반응을 기대하십니다. 누구든지 자기 부모, 처자, 형제, 자매 및 자기 목숨을 미워하지(버리지) 않으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눅14:26)고 하셨으며,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서는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14:27).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며,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예수님을 위해 사는 삶의 목적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복음은 우리의 존재 전체를 주님께 헌신하는 값비싼 것입니다. 복음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아서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팔아서 대가로 지불해야만 살 수 있는 엄청나게 비싼 것입니다.

복음은 마치 매우 값진 진주와 같아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값으로 지불해야만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을 자신의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자신은 그분 앞에 온전히 무릎 꿇은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는 인생이 되는 것이며, 사나 죽으나 다 주의 것으로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헌신은 성장의 결과가 아니라 구원 얻는 믿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결코 싸구려가 아니며, 천박한 수준도 아닙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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