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범사에 감사하라

등록날짜 [ 2012-11-20 13:32:59 ]

상상할 수 없는 역경 속에서도 감사할 이유 찾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 보며 우리의 삶도 그러해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66권에서 다루는 가장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는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과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들의 고백과 찬양과 예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울러 시편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여러 가지 구체적인 이유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소개하는 감사에 관한 말씀 중에 가장 이해하기가 어렵고 실천하기도 어려운 것이 있다면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는 구절일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질문해봅니다. ‘어떻게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을까? 기쁠 때, 건강할 때, 사업이 번창할 때, 직장에서 인정받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때와 같이 삶이 순탄할 때에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지만, 슬픈 일들이 생기고, 건강을 잃고, 사업이 어려워지고, 주위 사람들과 관계가 악화해서 삶이 가시밭길 같을 때에도 감사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제로 지키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런데 믿음의 사람들의 전기를 읽거나 여러 자료를 접하며 뜻밖에 많은 이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때에는 당황하고 낙심할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를 찾아내어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깊은 영성에 감탄하며 제 삶에도 적용하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두 분을 소개한다면, 먼저 영국의 헨리 메튜 목사님입니다. 그분은 목사이자 뛰어난 성서학자입니다. 하루는 메튜 목사님이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도둑이 들어와서 여러 가지 물건을 훔쳐갔습니다. 마음이 많이 상하고 불평이 나왔을 상황인데도 메튜 목사님은 그날 밤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첫째, 도둑을 맞은 것이 오늘 처음이라서 감사합니다. 둘째, 도둑이 여러 가지 가져갔지만 제 목숨을 해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셋째, 도둑이 여러 가지 가져갔지만 그리 많은 것을 가져가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넷째, 도둑질한 사람이 제가 아니라서 감사합니다.”

또 한 분은 손양원 목사님입니다. ‘사랑의 원자탄’으로 알려진 손 목사님은 공산당원의 총에 맞아 순교한 두 아들의 장례식장에서 다음과 같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첫째,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성도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내게 맡겨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님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 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라니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총살 순교 당함이라니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이 안심되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 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8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은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열째, 이렇듯 과분한 축복 누리게 되는 것을 감사합니다.”

상상할 수 없는 역경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를 찾아 범사에 감사하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을 보며 우리의 삶도 이와 같아야 하겠다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감사의 이유를 찾아 하나님께 감사하고 계십니까?

위 글은 교회신문 <3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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