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성도의 행복 조건

등록날짜 [ 2013-01-29 15:16:11 ]

매일 말씀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며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뜻 분별하며 사는 새해가 되길

건대 부총장을 지낸 유태영 장로님은 새마을 운동으로 한국사회에 널리 알려진 교수님으로 대학에서 은퇴하셨지만 영원한 청년으로 살아가는 분이다. 어린 시절부터 기도하며 살았고 지금도 청년 때보다 더 확실히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계신다.

유 장로님은 젊은 사람들에게 행복의 요건을 믿음, 용기, 노력이라 말하고 있다. 즉, 하나님을 믿고, 어려운 일에 용기를 지니고 힘써 노력할 때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인생관을 가지고 있다. 오뚝이는 넘어져도 일어난다. 오뚝이가 천 번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이유는 무게 중심이 확고하게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고 믿음, 용기, 노력을 행할 때에 행복한 인생이 된다는 말이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실제로 행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성경은 행복의 조건을 희망, 일 그리고 사랑으로 요약한다.

사람은 원래 희망을 먹고 산다. 다른 조건을 충분하게 지녀도 희망이 없으면 시들어진다(잠17:22). 하나님을 믿고 확신하는 사람에게 희망이 있다(히11:6). 세월이 가고 나이가 많아도 담대함과 소망 중에 살아간다(딤후4:7~8).

또 땀 흘려 일하는 것은 인간이 행복하게 되는 필수 조건이다(창3:19).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일하기를 싫어하고 편하게 살려고만 한다. 일이 인생을 즐겁게, 행복하게 하는 요건임을 미처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경은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말씀하신다(고전16:14). 예수님의 삶은 사랑을 실천한 삶이다. 행복한 삶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한 삶이다.

새해에 우리 교회에서 필자가 담당하는 전도 부인(婦人) 모임이 있는데, 정 권사님이 카카오톡 문자로 성경 구절을 보내왔다. 반가워 답장을 보냈더니 “손자가 카카오톡을 가르쳐 주다가 목사님 주소가 있어서 보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성경 구절은 여러 해 전,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환한 빛 가운데 필자에게 주신 말씀으로, 신앙생활 하면서 행복할 수 있게 하신 말씀이다.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3:16~17).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 죄 없으신 분이지만 의를 이루려고 침례를 받으시는 장면이다.

주님은 말씀으로 내게 신앙생활을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방법을 깨닫게 하신다. 첫째, 하늘이 열리는 체험, 둘째, 성령이 임재하는 체험, 셋째, 하늘로서 소리를 듣는 체험이다.

벧엘에서 기도하는 야곱에게 하늘에 닿은 사다리를 보여 주신 것처럼, 예수께서는 하늘에서 시작하여 땅에 계신 그분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다리를 보여 주신다(요1:51).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니 예수께서는 내게 하늘을 열어 보여주시는 체험을 하게 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 충만하게 사는 삶은 불(火) 맛과 같다. 나도 유익하고 이웃도 유익하게 하는 불꽃과 같은 삶이다. 성령 충만은 전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고 생활 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엡5:18). 성령님은 내게 불꽃과 같은 삶을 살게 하신다.

마지막으로 성도들이 하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로다”(요5:39)고 말씀하셨다. 성경을 통해 날마다 하늘의 소리를 듣는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가 새해에 매일 말씀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고, 하늘이 열리고, 성령님으로 충만하고,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가는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소원해 본다.


/최현서교수
침례신학대학교

위 글은 교회신문 <32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