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지혜로운 마음을 가집시다

등록날짜 [ 2015-02-10 01:59:08 ]

마음속 생각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람의 말이 달라져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우리의 마음에 충만하기를

 

 

허수아비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생각도 없습니다. 사람 중에도 허수아비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이 없는 사람,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이 없는 사람을 허수아비라고 부릅니다. 허수아비처럼 몸은 존재하지만, 마음속에 생각이 없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해서 무엇을 할지 결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로봇처럼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합니다.

 

로봇과 같이 생각이 없는 사람은 능동적으로 살지 못합니다.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의 뜻대로 삽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행히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삶을 삽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쁜 생각을 하고 좋지 않은 삶에 빠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허수아비처럼 살지 않으려면 스스로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마음은 생각하는 공간입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입으로 말하며, 몸으로 행동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말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집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온다”(마15:18).

 

마음속에 들어 있는 생각과 지식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말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말이 달라지니 행동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수께서는 입에서 나오는 말을 배설물에 비유하셨습니다. 즉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서 배설물이 달라지듯이, 마음에서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입으로 나오는 말이 달라진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예를 들면, 마음이 악하면 악한 생각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즉 살인, 간음, 음행, 도둑질, 거짓 증언, 비방 같은 것들은 마음으로 악한 생각을 할 때 나오고,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5:8). 그리고 바로 그러한 사람이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으로 깨끗한 생각을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 예수께서는 마음이 무딘 상태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무딘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무디다”는 것은 생각하는 힘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마음이 무디면, 생각하는 힘이 없습니다. 생각하는 힘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보아도 그것이 좋은지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무리 좋은 말을 들어도 그것이 좋은 말인지를 모릅니다.

 

무딘 마음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잠언 2장 10절은 “지혜가 네 마음속에 들어가고 지식이 네 마음을 즐겁게 할 것이다”라고 가르칩니다.

 

지혜로 우리 마음을 채우고 지혜의 가르침에 따라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이 즐겁고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우리의 마음에 충만하기를 빕니다.

천사무엘 교수

한남대 구약학

위 글은 교회신문 <422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