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광명한 천사처럼 다가오는 사단의 계략

등록날짜 [ 2017-09-19 18:46:07 ]

죽음 뒤에는 천국 아니면 지옥, 영원한 심판 있어
심판의 부활이 아닌 생명의 부활로 다시 살려면
성적 타락, 동성애 만연한 세태 철저히 회개해야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반인륜적인 동성애와 동성혼 합법화를 반대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학교수도 많이 동참해서, 2017년 9월 12일(화)까지 교수 2986명(총 301개 대학)이 동성애와 동성혼 합법화 반대에 서명했습니다.

광명한 천사처럼 위장한 사단은 이 사회를 죄와 사망의 골짜기로 만들려고 ‘인권’ ‘평등’ ‘지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명분이나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앞세워서 악을 정당화하거나 옹호하는 것은 반드시 죄와 사망의 심판을 받습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고
이 세상은 영원히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정해져 있는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최후 심판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심판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삶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죽습니다. 죽음은 지구의 중력보다 더 분명하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사람이 죽으면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갑니다. 중간 지대는 없습니다. 요한복음은 이를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멸망’하는 것은 지옥이고, ‘영생’은 천국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사함받고 구원받았습니다. 멸망에서 영생으로 옮겨졌습니다(히2:14~15;9:12;요6:53;고전1:17~18).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의 죽음과 심판을 확증합니다. 예수님의 선재(先在, pre-existence), 성육신(成肉身), 공생애, 수난, 죽음, 부활, 승천, 재림을 모두 포함해 ‘십자가의 도(道)’라고 합니다(고전1:17~18). 이제 ‘십자가’는 이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

생명의 부활이냐, 심판의 부활이냐
기독교의 부활과는 다르지만, 사람이 부활한다는 사상은 이미 세상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영혼불멸 사상도 이와 유사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죽음을 극복하려는 시도입니다. 이집트, 헬라-로마 문화에도 부활이나 영혼불멸 사상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살던 시대, 즉 신약성경 시대에는 영혼불멸 사상이 다양한 형태로 여기저기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과 그리스도인의 부활은 이런 사상들과 구분됩니다. 이 부활은 심판을 전제로 합니다. 즉, 심판과 직결됨을 말해 주고, 심판을 말할 때 부활의 의미가 살아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미래에 있을 그리스도인의 완전한 부활의 모습을 보여 주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부활의 첫 열매이고, 그리스도인들의 미래를 현재화하는 사건입니다.

부활에는 심판의 부활이 있고 생명의 부활이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생명의 부활이고 예수님 밖에서는 심판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부활하되, 이는 바로 심판의 부활입니다(행24:15;요5:28~29). 그렇습니다. 사람에게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는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런 심판의 때에 우리가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확증해 주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다는 확증입니다(행17:30~32).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부활이고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부활은 생명입니다.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하나님을 떠난 너희여, 회개하라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심판에서 벗어난 것처럼, 예수님은 시대의 표적으로서 사람들을 회개로 이끌며 영원히 구원하십니다(눅11:30).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눅2:11~12).

요나보다 더 크신 예수님이 모든 시대의 표적입니다. 모든 사람은 회개하고 심판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회개를 선포하십니다(막1:14~15). 베드로도 회개를 외칩니다(행2:38).

하나님을 떠난 죄의 결과가, 우상숭배의 결과가 동성애이고, 동성애 만연은 하나님을 떠난 사회의 실상을 원색적으로 보여 줍니다(롬1:18~32). 심지어는 이러한 죄악의 행위를 옳다 하며 지지하는 자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롬1:32).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바꾸어 교묘하게 동성애와 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들에게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회개의 복음이 심판을 향해 나아가는 이 세상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을 깨뜨립니다.



/김선배 교수
침례신학대학교 신약학

 

위 글은 교회신문 <5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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