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영혼 살리는 행복한 전도자

등록날짜 [ 2017-12-04 15:28:53 ]

전도는 어려운 것 아냐
단순·지속·반복 원리 통해 충분히 훈련하면 누구나 전도자 될 수 있어
영혼 살리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 따라 부지런히 나가 복음 전할 때
풍성한 열매 맺을 수 있어

인생의 모든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해결되고, 신앙의 모든 문제는 좋은 교회를 만나면 해결된다. 전도는 예수 사랑을 전하는 과정이다. 그의 능력으로 전하는 것이고, 성령님과 동역하는 일이다.

복하게 전도하기 위한 몇 가지 길
국제대학생선교회(C.C.C) 총재였던 빌 브라이트 박사는 왜 그리스도인들이 전도하지 못하는지 연구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전도하는 데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전도 훈련을 받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았다. 그래서 대학생들에게 ‘사영리(四靈理,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을 수 있는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방법. 즉 복음에 담겨 있는 중요한 메시지를 네 가지로 간단히 정리한 것)’라는 작은 책자를 토대로 전도 훈련을 했다. 전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도록 가르쳤고, 복음을 신학·논리적으로 전하는 훈련을 반복해서 했다.

『재밌는 전도』라는 책을 쓴 김인중 목사는 단순·지속·반복의 원리를 아는 분이다. 그는 ‘사영리’를 배웠고, 사영리를 단순하게 지속해서 반복하며 전했다. 그는 “복음을 단순하게 전하고, 계속 전하고, 반복해서 전하다 보니 재미있게 전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단순·지속·반복 원리를 익힌 김 목사에게 전도는 재미있고, 잘하는 일이 되었다.

『두려움 없이 전하라』라는 책을 쓴 윌리엄 페이는 젊은 시절 인생을 험하게 살다가 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 그 후 2만 5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일대일로 복음을 전했다. “말문이 열리면 전도가 즐거워진다”고 강조한 그는 한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이기까지 평균 7.6회에 걸쳐서 복음을 들어야 한다는 임상 자료를 가지고 있다. 그는 두려움을 제거하고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질문을 제시한다.

① 신앙을 갖고 계신가요?
② 당신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요?
③ 천국과 지옥을 믿습니까?
④ 당신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만약 천국에 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⑤ 당신이 믿는 것이 진리인지 알고 싶습니까?


행복한 전도인은 위 질문의 답을 가지고 있다.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벧전3:15).

행복한 전도의 실제 사례
필자가 협동목사로 있는 교회에서는 ‘전도부인회’라는 모임이 있다. 전도부인회 회원들은 한 해 동안 우리 교회 새신자의 절반가량을 전도한다.

전도부인회 고문 4명 중에는 80세 넘은 분들도 있다. 그중 한 분은 11월 초에 있던 전도초청잔치인 ‘새생명전도축제’에서 20명을 전도해 전도상을 수상했다. 이분은 교회에서 주는 전도상을 받고 자랑스럽고 행복해 하신다. 권사님은 주일 아침부터 일찍 교회에 와서 전도한 분들이 왔는지 살핀다. 또 교회를 처음 방문하거나 등록은 하지 않고 예배만 드리러 온 떠돌이 신자들을 파악한다. 독수리 눈을 가진 것처럼 기존 성도인지 처음 온 사람인지 정확히 구별해 교회에 정착하게 한다. 또 저녁 예배 전까지 전도해 등록한 성도들을 상담하고 보살핀다.

전도부인회원들이 많이 전도하는 까닭은 그들 자신이 행복하게 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전도부인이 어떻게 행복한 전도를 하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① 전도자는 담대해야 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기쁨으로 거둔다. 나가면 있고 안 나가면 없다. 입을 벌리면 있고 안 벌리면 없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이다.

② 구원의 확신을 통한 말씀의 능력과 성령 충만을 사모하라. 낙심하지 말고 계속 전도하라.

③ 전도인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④ 한 영혼이 천하보다 소중하다. 한 영혼 뒤에는 전도해야 할 또 다른 많은 영혼이 있다.

⑤ 하나님의 나라에는 절대 공짜가 없다. 기도해야 하고, 심은 대로 거두고, 심은 것보다 더 거둔다.

⑥ 하나님을 만난 체험 신앙을 가지라. 살면 전도요, 죽으면 천국이다. 꿈에도 전도한다.

⑦ 전도는 쉽고 재미있는 일이다.

⑧ 전도 후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전도 수첩 사용). 성도 7명을 사귀면 교회에 정착하듯이, 전도부인회 조직은 참으로 필요한 제도다.

⑨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 자신을 위해 기도하지 못해도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기도할 때 더해 주신다.

⑩ 순종에는 큰 상급이 있다. 부족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께 겸손해야 큰 은혜를 주신다. 전도의 성공은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전도부인들의 삶의 목표는 “주님 앞에서 전도하자. 내 인생 목표는 전도”다.



/최현서 목사
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위 글은 교회신문 <55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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