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영혼 살리는 행복한 전도자

등록날짜 [ 2018-02-28 10:54:22 ]

올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한 영혼 살리고자 거리로 나가 전도하는 손길 많아

내가 예수 믿어 얻게 된 뜨거운 행복 전하기에 추위 거뜬히 이길 수 있어

전도는 그리스도인이 행복해지는 특권이자 의무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막1:38).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이 땅에 전도하기 위해 왔다고 하신다.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제자들도 훈련하여 둘씩 짝지어 영혼 구원하도록 전도하러 보내셨다.

전도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성도에게 특권인 동시에 중요한 임무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전도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주님이 전도를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또 우리가 천국과 지옥을 확신하기 때문이고, 불신자가 멸망할까 봐 안타깝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믿어 행복해진 자신을 생각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고후5:14~15).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기에 그분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올겨울에는 근래 없던 추위가 계속됐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아니다. 토요일 잠깐 풀리다가 일주일간 혹한(酷寒)이 찾아오기를 몇 주 반복했다. 이런 추운 겨울에도 전도하는 교회들과 목사님들을 페이스북에서 만날 수 있다.

한 교회는 ‘붕어빵 전도’를 하는데 뜨거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계속된다. 붕어빵 전도를 하려고 천막을 쳐서 본부를 만든다. 본부는 ‘찾아가는 교회’, ‘만나는 교회’가 된다. 지난주에는 평창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가까운 데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붕어빵 전도 장면을 올렸다. 이 추운 날씨에 손을 호호 불어가며 전도하는 모습을 보자 눈물이 핑 돌았다.

한 교회는 ‘와플 전도’를 한다. 목사님이 와플을 구우면, 사모님이 큰 와플을 네 등분으로 나눠 예쁘게 포장하고, 교회 본당으로 초대해서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와플 기계 외에도 소소한 준비물이 많지만 꾸준히 전도한다.

한 목사님은 학생들 등하교 시에 학교 앞에서 ‘노방 전도’를 한다. 여름부터 시작했는데 겨울철 영하 17도에 기타를 치고 찬양하며 노방 전도를 한다. 이런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매일 아침 자세히 전해지고 있다.

세 교회를 보면 힘들고 어렵지만 전도를 기쁘게 감당하고 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목사님과 사모님을 돕는 동역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추위에도, 더위에도 감사하며 전도한다.

성경은 전도인의 모습을 아름답다고 한다(롬10:15). 전도는 ‘기도 전도’, ‘뿌리는 전도’와 ‘거두는 전도’가 있다. 성경은 만일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고 한다(롬10:9).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전도인에게는 행복이 있다. 전도인은 내가 예수 믿어서 누리게 된 행복을 전하는 기쁨과 열정이 있다. 전도인에게는 한 영혼의 중요성을 아는 행복이 있다. 평생 자신처럼 예수님을 믿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전도인은 그 한 사람이 수많은 다른 영혼을 전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행복을 가지고 있다.

나는 사도 바울이 예수님께 드리는 사랑의 고백으로 전도인의 행복을 정리하고자 한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10:15).



/최현서 목사
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위 글은 교회신문 <5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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