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1-03 01:00:27 ]
악한 세력이 활개 치는 현상 보며
겁내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들고
땅끝까지 나아가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충성된 증인들이 되어야
2019년은 3.1 독립만세 운동 100주년 되는 해로서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만, 우리에게는 좌절과 부흥이 교차하고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힘든 시기가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새해가 되면 가족이 다 평안하고 만사가 잘 되기를 기원할 테지만 우리 앞에 펼쳐질 2019년 대한민국은 혼돈과 혼란 속으로 밀려들어 가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이 시대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재림이 더 가까워진 시대로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잠에서 깨어나야 할 영적 각성의 때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대로(롬13:11)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었을 때보다 더 가까워졌으며, 주님의 재림이 더 가까워진 이 시대에 일어날 두 가지 일이 성경에 예언돼 있습니다. ▲첫째,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이루실 대(大)추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계14:14~16). 이것은 지구 전체에서 일어나게 될 대부흥의 역사이며 대추수 역사가 될 것입니다. ▲둘째, 이런 마지막 대추수 역사를 막으려는 사탄의 대적하는 역사도 절정에 달할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시대를 가리켜 “밤이 깊고 낮이 가까운 때”라고 말했습니다(롬13:12). 다시 말해, 우리는 지금 “깊은 밤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깊은 밤의 시대가 되면 세 가지 ‘화(禍)’가 임할 것이 요한계시록에 예언돼 있습니다(계8:13). 요한계시록 9장에 다섯째 나팔 재앙과 여섯째 나팔 재앙 두 가지 ‘화’가 나옵니다. ▲다섯째 나팔이 울리자 무저갱이 열리며 마귀적 메뚜기 떼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해치게 됩니다. 그것들이 ‘무저갱’에서 나왔다는 것은 마귀적 영들 곧 사탄·마귀의 사주를 받아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는 영적인 존재들을 가리킵니다. 그 마귀적 메뚜기들은 이마에 하나님의 인(印)을 받지 않은 사람들만 골라 공격합니다.
불신자들은 물론 복음의 확신을 갖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며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명목상 그리스도인이 그들입니다. 오늘날 ‘젠더’(사회적 성 개념) 이념을 무기로 인간의 생물학적 성(性)을 무시하고 성윤리와 관련된 성경 진리를 대적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동성애 집단의 등장이 이 메뚜기 재앙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여섯째 나팔이 울리자 유브라데강에 결박됐던 네 천사(영들)가 풀려납니다. 그 천사들은 동방의 군사들을 선동하고 결집하여 서방으로 침공하고 정해진 년, 월, 일, 시에 사람 삼분 일을 죽이기로 작정된, 살인과 파괴를 사주하는 천사들입니다. 그 파괴와 살인의 천사들(영들)의 선동과 지휘 아래 몰려오는 마병대는 인간의 존엄함과 고귀함에 대한 일말의 고려 없이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살상하는 살인마 집단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 등장이 유브라데강에서 기원했다는 것은 오늘날 중동지방에서 기원한 극단주의 이슬람 종교 원리주의자들의 출현과 연결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에 ‘복종(이슬람)’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살육하는 무서운 살인마 집단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더욱이 우리 가까이에서 세력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셋째 화는 요한계시록 13장에 예언돼 있습니다. 깊은 밤의 시대가 되면 짐승으로 묘사된 마귀적 권력자들이 등장하여 사탄의 사주를 받아 우상숭배를 강요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진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을 박해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파괴하려는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거기에 등장하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라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그들은 짐승(독재적 권력자)의 우상을 만들고 우상숭배를 강요하며 그 우상에게 절하지 않으면 처형하는 잔인하고 폭압적인 독재 세력으로 나타날 것입니다(계13:15). 그 세력 때문에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은 박해와 고난의 기간을 인내와 믿음으로 지내야 합니다(계13:10).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며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독재 세력의 출현은 오늘날 공산주의 독재세력의 등장과 연결됩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만든 이념을 어릴 때부터 세뇌해 무조건 복종하게 하고 최고지도자 수령 체제를 만들어 수령의 권위에 절대 복종하며 그들의 인민으로 하여금 당과 수령을 위해 총폭탄이 되게 하는 인간 노예집단을 이루고 있습니다. 푸틴의 러시아, 시진핑의 중국, 김정은의 북한이 다 개인의 자유를 빼앗고 억압하며 일당독재의 전체주의 집단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북한 공산주의 집단은 인류 최악의 인권유린집단, 인간숭배집단, 세습독재집단을 이뤘습니다. 오늘날 이런 공산주의·전체주의 독재집단의 하수인들과 추종자들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악한 마귀적 세력들의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2019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협적이며 위험한 상황을 맞이한 한국의 그리스도인을 향해 주님께서 명령하십니다. “너희는 성령의 능력으로 깊은 밤의 시대를 돌파하라.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 복음을 들고 땅끝까지 이르러 대추수를 감당하는 부흥의 일꾼들이 되어라.”
우리는 이런 악한 세력들이 활개 치는 세상의 표면적 현상만을 바라보며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현상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절대주권의 하나님과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 상황은 옛적에 바다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바다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셨던 권능의 하나님과 밤 사경에 풍랑 이는 바다 한복판을 걸어오셔서 제자들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 깊은 밤의 시대에 성령의 능력으로 주님의 복음을 들고 땅끝까지 나아가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착하고 충성된 증인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김광수 명예교수
침신대 신학과 신약학
위 글은 교회신문 <606호> 기사입니다.